여러분 저 오늘 꽃 시장 다녀왔어요 ><
식물이면 다조타!
무려 50분을 운전해서 간
부산의 꽃 도매시장.
부산 데팡스 가든 센터
장소는 노포동에 위치해 있어요
가까우신 분들은 부러움 ㅠㅠ
저는 여기 가려고 거의 왕복 두 시간을
운전했어요 ㄷㄷ...
또 멍청하게 외관 사진을 안 찍은 관계로
업체 사진 데려와서 대신합니다 ㅠㅠ
저는 그동안 꽃이나 식물을 구매할 때
인터넷이나 근처 동네 꽃집에서
사곤 했는데요,
꽃시장 처음이라 가슴이 두 근 반 세근반 합니다
설레여.
들어가자마자 펼쳐진 풍경
초록이들의 향연입니다 여러분.
아 힐링된다
부산 데팡스 가든 센터는
식물 종류가 꽤 다양한 편이었어요
공기정화 식물이 아무래도 대세인지라
그런 식물들 위주로 주욱 펼쳐져 있더라구요
화분에 식물의 이름과
가격이 적혀있어요
근데 그 식물에 대한 설명은 없더라는...
옆에 자그맣게라도 설명적은 팻말을
세워놔줬으면 하는 바램..
전부 너무 바쁘시고
직원수도 너무 작아서 누굴 잡고 물어볼 수가 없어서
많이 아쉬웠네요
할 수 없이 셀프로 인터넷 뒤적거려가며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내가 키우려는 환경에 적합한 아이인지
하나.. 하나.. 검색해가며 ㅋㅋㅋㅋ
돌아보았습니다.
저 아이는 이름이 뭐였더라..
아아아아
' 데빌레 ' 였어요.
벌레 잡이 식물이라네요
이쁘긴 한데 저의 취향은 아니라
빠르게 pass
얘는 ' 금사철(황금사철) '이라고 하네요
사계절 푸른 잎을 띄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실제로 보면 색이 더 이쁘긴 한데
너도 나랑은 뭔가 안 맞다.
pass
읭?
..????
..!!!!!!
너무 이쁘다 색깔 봐요 ㅠㅠ
너 우리 집 가자
당장 가자.
요 아이 이름은
' 밴쿠버 제라늄 '
한눈에 반해 그대로 카트에 옮겨 담아왔어요
일반 제라늄보다 키우기 훨씬
쉬운 편이라고 하네요
마치 단풍잎 같은 색상과 모양!
실제로 보면 더 이쁜데 ㅠㅠ
다 안담 기는군요.
안녕 얘들아,
너희는 참 키도 크고 늘씬하고 숱도 많구나
부럽다.
부산 데팡스 가든 센터를 둘러보다 보니 생각보다
종류가 썩 많은 거 같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나 더 골라야 하는데... 하며
데팡스 가든을 5바퀴 정도 돈 거 같아요 하하
쬐금 쌩뚱맞았던 포토존.. ;
찍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더라구요
아이비도 이쁘네요
여기서 5분 정도 서서 고민한 듯..
궁금해서 지나가시던 직원분 잡고 이것저것
여쭤보긴 했는데 엄청 대충 대답..
로봇인 줄 알았잖아요
부산 데팡스 가든 센터의 모든 직원분이 다 그런 건 아니시겠지만
저는 첫 방문인데 기분이 유쾌하진 않았어요
전문가들한테 물어보고 사야 하는데!!!
아쉬움.
화분에 담겨져서 한 번에 판매되고 있는 화분도 있고
제가 구매한 것처럼 모종 상태로
분갈이는 없이 판매되는 아이들이 있어요.
모종 상태의 식물들을 분갈이 원하신다면
무료로 분갈이해준다고 하네요
그런데 계산하다가 ;ㅋ
제앞에 결제하시던 손님이 대량 구매를
하셨나 봐요, 그래서 무료로 분갈이라고
적혀있고 직원분도 무료 분갈이해준다고 안내하신 거
같더라구요 화분을 사면!
그런데 추가로 배양토와 마사토를 구매해야지만
무료 분갈이라는 점.
알아두시고 분갈이하시기 바래용
저는 그냥 화분 사서
집에 와가지구 직접 분갈이했답니다 ㅋㅋ
어찌나 그 손님 화를 내시던지..
분갈이 무료라고 분명히 그랬는데!!!!!!
마사토랑 배양토를 사야 한다니!!!!
그게 무슨 무료 분갈이냐!!!!!
역정.. ㅎ
어쨌든 저는 부산 데팡스 가든 센터에서
밴쿠버 제라늄과 아이비를 하나씩 구매 해왔어요
벤쿠버 제라늄은 6000원 ( 화분 미포함 )
아이비는 2500원 ( 화분 미포함 )
화분 2개 구매 11900원
식물은 키워져 있는 상태를 보면
저렴한 편인 거 같아요.
대신 화분은 퀄리티 대비 저렴한 금액은
아니라는 생각.
첫 꽃시장 방문이었는데
화분 종류도 생각보다 너무 없고..
직원들 응대도 별로고...
다음번엔 다른 꽃시장도 가봐야겠어요
굳이 왕복 2시간을 운전해가며 와야 할까;
아참. 아무래도 도매시장이다 보니 식물들은
아주 싱싱합니다!
집이 가까우시다면 식물 사러 가시는 것
좋을 거 같아요
부산 노포동에 위치한 데팡스 가든 센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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