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 연도 : 1997
- 장르 : 드라마, 전쟁
- 국가 : 미국
- 감독 : 장 자크 아노
- 관람 시간 : 139분
오스트리아의 유명 산악인 하인리히 하러.
그는 항상 히말라야의 최고봉 중 하나인
낭가빠르바트로를 오르는 것을 꿈꿔왔다.
아내가 임신중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의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아내를 그대로
방치한 채로 히말라야 산을 택하여
등반 대열에 합류한다.
하지만 히말라야 등반은 생각보다 훨씬 더
쉽지가 않았고 냉철하고 이기적인 성격의
하인리히는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동료들에게 전혀 고마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과 정들은 이제의 여정에 비하면
시작에 불과했으니,
그 시기에 세계 2차 대전이 일어나고
산행에서 낙오되어 길을 찾던 중
영국군에게 포로로 잡혀 강제 수용소 생활을 하고,
더 이상 견디지 못한 하인리히는
수용소 탈출까지 감행한다.
몇 번이나 다시 잡힐뻔하지만
겨우 위기를 탈출해서 수용소에서 빠져나오는데
성공하는 하인리히.
이현실 자체가 그는 믿어지지 않고
우연히 지나가던 티벳인들을 따라
티벳 금단의 도시인 라사에 도착하게 된다.
하인리히는 그 도시에서 국민들에게 추앙받는
어린 영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만나게 되고,
항상 이기적이고 자기 자신밖에 몰랐던
하인리히는 달라일 라마에게 자신의 나라 문명을
알려주며 서로 우정을 쌓는다.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하인리히는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티벳에서
마음에 드는 여인까지 생길 정도로
편안하게 생활하며 여유로운 날들을 보낸다.
그러나 평온한 날들도 지나가고,
어느 날 갑자기 중국 인민해방군이 도시에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더니 거의 점령당한 상태가 된다.
마을을 하나둘 제압하여 티벳 국민들을
학살하는 중국 인민해방군들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하인리히는 달라이 라마를 탈출시키기 위해
도움을 자청하고 그를 피난시키려 하는데
한순간에 중국의 식민지로 몰락해버린 티벳.
하인리히는 달라이 라마를 무사히
탈출시키고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 영화를 감상하고 난 후
티벳이라는 나라에 꼭 한 번은 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솟구쳤습니다.
지금도 그럴지는 모르지만 영화에서 보여준
티벳인들의 모든 생명을 귀하게 여길 줄 알고
존중할 줄 아는 마음을 보고 그 나라를
알고 싶어 졌다고나 할까요?
너무나 평화로운 민족에게 중국인들의
강압적인 지배..
꼭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를
겪었던 것이 재현되는 것만 같아
마음 한구석이 찡했습니다.
달라이 라마라는 어린 존재는
어떻게 그렇게 깊은 생각을 가질 수 있는지,
정말 영적인 존재인 건지
이 이야기가 실화라고 생각하면서
몰입해서 감상하다 보니 달라이 라마의
존재가 너무 신성하게 느껴졌네요.
정치적인 요소가 다분히 섞여 있긴 하지만,
하인리히가 달라이 라마를 만나
이기적이고 냉철한 성격을 어느 정도 내려놓고
영적인 성숙을 경험해
새로운 사람으로 바뀌는 모습도 흥미진진하고
둘의 우정이 무엇보다 감동적이고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티벳에서 만난 두 남자의 우정을 더
중점적으로 보아야 할 영화
' 티벳에서의 7년 / Seven Years In Tibet '
감상 후기였습니다 ♡
<< 오른쪽 상단 구독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