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영화 ' 화이트 타이거(The White Tiger) '
감상 후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 화이트 타이거 / White Tiger '
- 개봉 연도 : 2020
- 장르 : 범죄, 드라마
- 국가 : 인도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관람 시간 : 131분
영화는 인도 벵갈루루를 배경으로 시작한다.
인도의 가난한 마을에서 태어난 발람.
똑똑하고 명석한 두뇌를 가졌지만 가난하고
먹고 살기에 급급한 가정환경을 가진이유로
어린 나이에 아버지도 잃고
동네 찻집에서 일하며 가족들을 부양하며 지낸다.
어느날 마을 지주가 방문하여 함께온 막내아들을
보게되고 미국에서 유학을 하고 돌아온 그에게서
발람은 본인의 삶을 바꿀 기회가 왔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지주의 막내아들 운전기사로
들어가기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결국 발람은 막내아들 아쇽의 운전기사로 채용이 된다.
아쇽과 그의 아내인 핑키를 지극하게 보살피는
발람.
아쇽은 인도의 고위층들에게 자신의 부유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현금이 다발로든 돈가방을
챙겨 뇌물로 뿌리고 다니는 일을 하기 시작한다.
그런 아쇽 가족의 행동과
두부부의 민주적인 논리를 들으며 지내던 발람은
점점 더 하인으로만 살아갈수 없다는
갈망을 가진다.
어느날 늦은 새벽 핑키가 음주운전으로 어린아이를
치고지나가는 뺑소니 사고를 낸다.
어린아이를 죽게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괴로워하는 핑키.
아쇽의 가족들은 대들지 못하는 하인이라는 이유로
발람에게 이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기로 한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던 핑키는
아쇽에게 아무말 없이 인도를 떠나버리고
본인은 열린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던
아쇽은 결국 마음 한켠에 자리 잡고 있던
카스트 사상을 바탕으로 핑키가 떠난 핑계를
발람에게 돌리며 무시하고 막대하기 시작한다.
발람은 결국 참았던 울분이 폭팔하여
비내리는 어느 늦은밤 깨진 술병으로
아쇽을 살해한다.
아쇽의 돈뭉치를 가지고 떠난 발람은
' 화이트 타이거 ' 라는 운수회사를 차려
마침내 자신의 야망을 이루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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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인도 영화를 볼때마다 느끼는 부분이지만
생각 이상으로 스토리 구성을
탄탄하게 표현해내고
연출력도 꽤 뛰어난 편이라고 감탄하게 됩니다.
영화 화이트타이거는
인도의 카스트제도에 대한 비판을 현실적으로
아주 잘 담아낸 영화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발람의 인도의 사상에 억눌려 있던 야망과
미국에서 유학을 다녀와 민주주의에 대한 것을 이성적으로는
받아들이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하인을 무시하고 자기보다 낮은 계급을 깔보게되는
본능적인 태도의 아쇽.
이러한 사회구조가 얼마나 많은 피해자를 낳는 걸까요?
가진것과 가지지못한자들을 기준으로 계급을 나누어
존중받고 무시당하는 사회는
정말 비인간 적이지 않은가요 ,
이런 잘못된 빈부격차가 심한 사회는 점점 없어져야 한다는걸
잘보여주는 영화 ' 화이트 타이거' 추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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