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스타 첫방
여러분 심사위원 없이 관객이 직접 스타를 뽑는 새로운 배틀 오디션이 우리 안방을 찾아왔습니다. 채널A가 19일 새 오디션 프로그램인 '청춘스타' 제작발표회 르 열고 이날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청춘스타'는 108명의 청춘들이 보컬, 싱어송라이터, 아이돌 등의 3개 부문으로 나뉘어서 서로 경쟁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오롯이 담아낸 프로그램이며 히트작인 '하트 시그널'을 제작한 박철환 PD가 연출을 맡았다고 합니다. 박 PD는 "스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청춘을 바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프로그램을 표현하며 "이 시대의 아이콘이 탄생할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이기도 하였습니다.
이어서 "하트시그널"에서 사랑이라는 숙제를 통해 성장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 오디션도 그런 이야기들을 담아낼 수 있는 또 다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청춘스타에서는 192명의 방청객들과 멘토인 엔젤뮤지션 8명이 동등한 투표권을 갖고 진행을 합니다. 150표 이상을 받지 못하는 출연자는 다음 단계로 진출할 수 없습니다. 엔젤뮤지션은 이승환, 윤종신, 김이나, 이원석, 윤하, 소유, 강승윤, 노제가 맡아준다고 합니다. 이 엔젤뮤지션들은 관객인 시청자들과 함께 직접 청춘스타를 뽑습니다.
5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이승환은 "출연자들의 간절함을 자극적으로 포장하지 않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출연하게 되었다"라고 말했고, 윤종신은 "엔젤뮤지션이 참가자들을 내려다보고 평가하는 게 아니라 판정단과 동등하게 1표를 갖고 있는다는 방침이 좋았다"라고 말하며 심사위원이 가지는 무거운 짐을 털어버리고 무대 자체를 즐기고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음악으로 만나 경쟁하며 우정을 나누는 모습들을 통해서 108명의 청춘들이 무한 성장을 반복합니다. 청춘스타에서 탄생하는 마지막 최종 스타는 전문성도 물론 중요하지만 대중성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작사가인 김이나는 3개 부문으로 나눈 경쟁의 구도를 '신의 한 수'라고 평가하며 "기존 방식대로 하면 성량이 뛰어난 가수들 앞에서 개성 있는 가수를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존재 가치가 소중한 뮤지션들이 각자의 고유 매력을 빛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참가한 청춘 중에 류민희에게 스타메이커들의 극찬이 쏟아졌는데요, 아이유 닮은꼴의 보컬파 류민희가 첫 무대를 펼쳤고 박해경의 '고백'을 선곡하여 부른 류민희는 첫 주자로 선택된 만큼 인터뷰에서는 상당히 떨리는 목소리톤을 보였으나 막상 전주가 시작되자 류민희 난 매우 차분한 목소리로 관객들과 눈을 하나하나 마주치며 무대를 멋지게 마무리하였습니다.
이 무대를 지켜본 김이나는 "신인이 맞나. 첫 무대에 관객의 눈을 보고서 노래한다는 건 정말 대단한 것"이라며 놀라는 기색이 역력했고 윤종신 역시 프로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박정현은 "중간에 위기가 한번 있었으나 그걸 바로 회복하더라. 어떤 친구들은 틀린 것에 빠져서 아예 무대를 망쳐버리기도 하는데 이 친구는 그걸 해내더라"라며 긍정적인 심사평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채널A '청춘스타'는 매주(목) 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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