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우즈 기권 챔피언십
타이거우즈가 2022 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를 앞둔 상태에서 기권하였습니다. 챔피언십 개최 전 그는 분명히 "더 강해졌다"라고 말하였지만, 앞서 겪었던 교통사고에 대한 후유증을 호소하면서 컨디션이 악화된 거 같다는 목소리입니다. 타이거우즈는 지난해 교통사고 이후에 복귀하여 두 번째 대회를 치러내었습니다.
이날 타이거우즈는 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7개, 트리플 보기 1개로 총 9 오버파 79타를 기록한 뒤 대회에서 기권하였습니다. 타이거우즈가 PGA 데뷔 이후 메이저 대회를 모두 다 치러내지 못하고 기권 후 경기장을 떠난 상황은 처음이라 모두 당황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이날 타이거우즈의 공식 기록인 79타는 PGA챔피언십에서 그가 그동안 치러낸 기록 중 가장 저조한 기록으로 사흘 동안 합계가 12 오버파 222타로 공동 76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긴 채로 경기에서 퇴장하였습니다.
1라운드에서 4오버파를 적어내 공동 99위에 머물렀던 타이거우즈는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공동 53위로 가까스로 컷을 통과하였는데요, 고통사고 이후로 힘든 몸을 이끌고 돌아와 치른 2개의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해내는 기록을 냄으로써 본인의 저력을 충분히 과시하였습니다.
2라운드가 종료된 직후 타이거우즈는 "다리가 몹시 아프다"라고 통증을 호소하였고 3라운드에서는 대회를 이어가기가 힘든 상황으로 판단이 되었습니다. 교통사고의 후유증 때문인지 컨디션이 좋지 못한 듯 보였던 타이거 우즈는 7번 홀에서 보기를 추가한 뒤 9~13번 홀에서는 4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이어갔습니다.
타이거우즈는 3라운드를 끝낸 뒤 현지 매체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좋은 샷을 치지 못해 좋지 못한 스코어를 기록하게 되었다"라고 이야기하며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대회를 치러낼 수 없는 상황임을 인정하였습니다.
타이거우즈가 기권함에 따라 어수선해진 대회 분위기 속에서 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 전력이 없는 미토 페레이라 칠레 선수가 3라운드에서 사흘 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2020,21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선수로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 십에서 단독 3위에 오른 것을 최고 성적으로 머물러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2022 U.S 오픈 골프 챔피언십(U.S. OpEN Golf Championship) 출전 가능성도 희박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과연 타이거우즈는 출전할 수 있을까요? U.S. 오픈까지는 1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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